
SEO 홈페이지 제작 의뢰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
한국의 중견∙대기업 마케팅팀으로서 웹사이트 SEO(검색엔진 최적화)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먼저 현실적인 환경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국내에는 SEO에 대한 검증된 자료와 전문가가 극히 드물며, 잘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해외 SEO 전문가들과의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이 기대하는 수준의 SEO 서비스를 국내에서 공급받기 어려운 현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중견기업~대기업 마케팅 팀에서는 어떻게 업체를 선택해야할 지 분명히 고민이 되실 겁니다. 또한 잘못된 SEO 전략은 기업 브랜드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제, 제가 그루브웹을 운영하며 실무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SEO 최적화 웹사이트를 구축을 의뢰할 때 마케팅팀 실무자 입장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네 가지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SEO 전문 지식과 인력의 부족, 잘못된 SEO 진행시 낳게 되는 많은 문제
먼저 인정해야 할 점은 국내에 SEO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현실입니다. 저 역시 SEO 컨설팅을 시작하던 초기에 신뢰할 만한 한국어 자료를 찾기 어려워 해외 블로그와 포럼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한 현업 전문가도 “한국어로 접할 수 있는 SEO 자료는 한정적이고 겉핥기 식 정보가 많다. 결국 국내에 SEO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국내 SEO 대행사들 중 뛰어난 곳들은 해외 전문 SEO 업체와의 교류나 협업을 통해 최신 지식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 SEO 전문업체는 “수백개의 사이트를 최고의 순위에 올렸으며 해외 SEO업체와의 협업으로 내외부 최적화 및 링크 빌딩을 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방증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기업 입장에서 기대와 현실의 간극을 만들어냅니다. 우리 기업 웹사이트를 SEO 최적화하고 싶지만, 정작 이를 제대로 수행해줄 검증된 파트너를 찾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죠. 제가 만난 몇몇 마케팅 담당자들은 “왜 국내에는 SEO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나요?”라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국내 SEO 시장은 아직 성장 단계이며, 기업이 “구글 검색 상위노출”을 기대하더라도 이를 전문적으로 이끌 인력 풀이 제한적입니다.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출발해야 이후 과정에서 과도한 기대나 실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SEO는 오히려 득보다 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흔히 SEO를 모르는 업체나 비전문가가 “단기간에 순위 올려준다”며 Black Hat)기법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업 브랜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합니다. 검색엔진들은 이런 편법에 대해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합니다.
실제로 구글은 가이드라인을 어긴 SEO에 대해 검색 랭킹을 큰 폭으로 떨어뜨리거나 아예 검색 결과에서 사이트를 제외해버리기도 합니다. 한번 디인덱스(검색 제외)를 당하면 우리 브랜드 웹사이트가 구글에 아예 보이지 않게 되는데, 이 상황이 되면 그동안 쌓아온 온라인 자산이 하루아침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잘못된 SEO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기업을 컨설팅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전 대행사가 수백 개의 저품질 링크를 무분별하게 만들어주는 바람에 구글 알고리즘 업데이트 때 순위가 폭락했습니다. 급하게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미 검색 결과에서 브랜드 홈페이지가 거의 사라진 뒤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해당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실종된 것과 다름없었고, 고객들은 검색에서 브랜드를 찾지 못해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렇듯 나쁜 SEO는 단순한 트래픽 손실을 넘어 사용자들의 신뢰를 잃게 만들어 브랜드 평판에도 금이 갑니다.
SEO는 잘 되면 조용히 효자 노릇을 하지만, 잘못하면 시한폭탄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라는 뜻입니다. 특히 대기업처럼 브랜드 자산이 큰 경우, 검색 결과에서의 작은 실수도 언론이나 업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SEO 업체나 전략을 선택할 때는 리스크와 비용 대비 효과를 냉정히 따져보고 진행해야 합니다.
체크리스트 항목 | 확인해야 할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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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작업 범위 | 콘텐츠 최적화, 사이트 구조 개선, 모바일 최적화, 테크니컬 SEO(속도, SSL 등) 등 어떤 서비스가 포함되는지 확인 |
화이트햇/그레이햇/블랙햇 전략 | 업체가 사용하는 SEO 전략이 구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지, 또는 회색지대 전략을 사용하는지 확인 |
성과 데이터 제공 | 이전 프로젝트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구체적인 트래픽 증가 및 순위 상승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 |
사용하는 도구 | Ahrefs, SEMrush, Moz와 같은 고급 SEO 툴을 사용하는지, 이를 통해 얼마나 정확한 분석을 제공하는지 확인 |
백링크 생성 및 분석 | 품질 높은 백링크를 어떻게 확보하는지, 백링크 전략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확인 |
1. SEO 업체의 서비스 범위와 테크니컬 SEO 역량 확인
첫 번째 체크리스트 : 함께 일할 SEO 업체(또는 프리랜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명확히 묻는 것입니다.
SEO라고 한마디로 뭉뚱그려 말하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습니다. 콘텐츠 작성 및 최적화, 사이트 구조 개선, 게시판∙포트폴리오 페이지 관리, 메타태그 수정, 속도 개선, 모바일 최적화, 외부 링크 구축 등 셀 수 없이 많은 작업들이 있죠. 흔히 겪는 사례로, 어떤 업체는 “저희가 다 해드립니다”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블로그 기사 몇 건 작성과 제목태그 수정 정도만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기술적인(테크니컬) 부분은 신경 쓰지 않고 콘텐츠 생산에만 집중하거나, 혹은 그 반대로 콘텐츠는 손대지 않고 테크니컬 SEO만 하는 경우도 있지요.
테크니컬 SEO란 무엇일까요? 이는 웹사이트의 기술적 요소 – 예컨대 사이트맵, 로딩 속도, 모바일 호환성, 구조화 데이터(markup) 등 – 를 최적화하여 검색엔진 크롤러가 사이트를 잘 이해하고 인덱싱하도록 만드는 작업입니다
쉽게 말해,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테크니컬 SEO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검색엔진에 제대로 노출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SEO 업체가 테크니컬 SEO까지 다룰 수 있는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린데 이를 개선할 능력이 있는지, 모바일 UX 문제를 발견하면 개발팀과 협업해 고칠 수 있는지 등을 물어보셔야 합니다. 제가 실제로 만난 한 업체는 “테크니컬한 부분은 귀사 개발팀이 알아서 해야 합니다”라고 선을 그어버리더군요. 이러한 경우 해당 업체는 코드 수정이나 서버 최적화 같은 중요 과제를 외면하는 것이니, 협업 범위를 다시 고려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핵심은 화이트 햇(White Hat), 그레이 햇(Gray Hat), 블랙 햇(Black Hat) 등 SEO 전략에 대한 업체의 스타일과 철학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화이트 햇은 검색엔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콘텐츠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식이고, 그레이 햇은 약간 편법을 섞지만 아직 제재받지 않는 선을 탐색하는 방식입니다. 블랙 햇은 말 그대로 검색엔진이 금지하는 기법들(예: 링크 스팸, 클로킹, 숨김 텍스트 등)을 써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려는 방법입니다
업체에 “주로 어떤 방식으로 SEO를 진행합니까? 검색엔진 가이드라인을 100% 준수하시나요?”라고 물어보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만약 업체가 너무 장담하면서 “한 달 안에 무조건 1등 만들어드립니다”라고 한다면, 오히려 저는 의심해볼 것 같습니다. 😅 대개 그런 단기간 보장은 블랙햇 기법을 암암리에 쓰겠다는 의미일 수 있으니까요.
반대로 “저희는 절대로 편법을 쓰지 않습니다. 시간은 더 걸려도 정석대로 합니다”라고 하면 안전한 대신 성과가 느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의 입장과 리스크 선호도입니다. 브랜드를 위해 안정이 최우선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 빠른 효과를 위해 회색 지대를 용인할지 방침을 정하고, 업체의 방식과 맞춰보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업체의 경험에서 나온 현실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만난 한 SEO 컨설턴트는 대기업 프로젝트의 압박 때문에*“어쩔 수 없이 약간의 편법을 쓴 적이 있다”며, 클라이언트에게 리스크를 사전에 고지하고 승인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이처럼 업체가 어떤 철학으로 일해왔는지 솔직히 털어놓는다면 신뢰할 만한 파트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우물쭈물하거나 대답을 피한다면 향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SEO 업체를 선정하거나 협업을 시작하기 전에 그들이 제공할 서비스의 상세 내역을 하나하나 점검하세요. 사이트 컨텐츠 작성도 해주는지, 게시판이나 포트폴리오 페이지까지 신경 써주는지, 테크니컬 SEO는 어디까지 커버하는지 등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검색엔진 규칙을 지킬 것인지, 빠른 성과를 위해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그 스타일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전 확인 작업만 잘해도 이후에 “이건 계약 범위에 없던 건데요” 라는 말이나 서로의 불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SEO 성과 데이터와 경쟁사 분석 자료 요구
두 번째 체크리스트 : SEO 성과를 입증할 데이터를 요구하고, 경쟁사 분석을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마케팅은 결국 숫자와 전쟁이죠. SEO도 예외가 아닙니다. "저희는 경험 많습니다. 잘해드릴게요."라는 말만 믿고 수억 원을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구체적인 지표와 사례를 보여달라고 당당히 요청하세요. 예를 들어 “이전 프로젝트에서 주요 키워드 순위를 얼마나 올렸는지, organic traffic이 몇 % 증가했는지 알려줄 수 있습니까?”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업체라면 성과를 증명하는 KPI 자료나 케이스 스터디를 제시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새로운 고객사를 만날 때 가능하면 과거 프로젝트의 전후 성과 데이터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예컨대 “A사 사이트의 경우 6개월 SEO로 유기 방문자가 150% 증가했고, 1페이지 랭킹 키워드 수가 5개에서 20개로 늘었습니다”, “B사의 경우 경쟁사 대비 도메인 평판지수(DA)가 몇 점 상승했습니다” 등 숫자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NDA 등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모두 공개하긴 어렵지만, 전후 개선 폭이나 트렌드 그래프 정도는 충분히 공유 가능하죠.
만약 어떤 업체가 “성과는 해봐야 아는 것이고, 지금 당장은 보여줄 데이터가 없다”며 얼버무린다면, 최소한 과거에 유사 프로젝트를 해본 적 없는 초보자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 하나, 경쟁사 분석을 해줄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SEO는 우리 사이트만 들여다봐서는 절반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업계 경쟁사들이 어떤 키워드로 트래픽을 모으고 있고, 무슨 콘텐츠 전략을 쓰며, 어떤 사이트에서 백링크를 얻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해야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업체에게 “우리 경쟁사들에 대한 SEO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까?” 라고 꼭 물어보세요.
예를 들어 제가 한 제조업 클라이언트를 맡았을 때, 우선 경쟁 5개사 웹사이트의 키워드 및 백링크 현황을 분석해 보고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는 “우리가 간과한 키워드가 저렇게 많았느냐”, “경쟁사 C는 해외 웹사이트에 기고해서 백링크를 저렇게 얻었구나”하고 깨달을 수 있었죠. 이처럼 경쟁사 분석 역량은 SEO 업체의 수준을 가늠하는 좋은 척도입니다. 국내에도 경쟁사 분석을 해주는 SEO 업체가 몇 있지만, 경험상 대부분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주지 못하거나, 표면적인 Alexa 순위 정도만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어느 깊이까지 경쟁사 연구를 해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성과 보고 체계도 논의하세요. SEO는 한두 번 조치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튜닝이 필요한 마라톤입니다. 따라서 월간 또는 분기별로 어떤 지표를 추적해 보고할지 합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검색노출수, 클릭수, 주요 키워드 순위 변화, 전환율, 새로운 백링크 수 등을 트래킹할 수 있겠죠. 만약 업체가 이런 데이터 드리븐 접근에 익숙하지 않다면 협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 마케팅팀이라면 당연히 데이터와 ROI에 민감할 텐데, SEO도 마찬가지로 숫자로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정리하자면, SEO 파트너에게 성과를 증명할 숫자와 사례를 요구하는 것에 주저하지 마세요. 그리고 우리 업계 경쟁사들에 대한 분석을 제공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요구는 결코 무례한 것이 아니라 프로답게 일하기 위한 기본 절차입니다. 제대로 된 업체라면 오히려 그런 질문을 반겨야 정상입니다. 만약 그루브웹처럼 다년간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한 업체라면 이런 데이터를 술술 보여줄 것입니다. 반대로 명확한 답이나 자료 없이 “믿고 맡겨주세요”만 반복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3. 해외 SEO 툴 활용 여부 점검
세 번째 체크리스트: 그 SEO 업체가 어떤 도구(tool)를 사용해서 분석하고 작업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Ahrefs, SEMrush, Moz, Screaming Frog와 같은 해외 유료 SEO 툴의 사용 여부를 꼭 점검하세요. 왜냐하면 이런 전문 툴 없이 감(感)이나 수작업에만 의존하는 SEO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제대로 된 장비 없이 야전에서 전투를 치르는 군인과 같다고 할까요. 😅 우선 해외 SEO 툴 사용의 중요성을 실감했던 제 경험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어떤 중소기업 사이트의 SEO 감사를 맡았을 때 일입니다. 이전 담당자에게 “주로 사용하는 SEO 툴이 무엇인가요?” 물었더니 놀랍게도 “특별한 툴은 없습니다. 구글에 직접 검색해보면서 체크했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당연히 중요한 문제들을 다수 놓치고 있었습니다. 해당 사이트가 어떤 키워드에 노출되고 있는지, 백링크 프로파일은 어떤지 전혀 파악이 안 된 상태였죠. 저는 곧바로 Ahrefs와 SEMrush로 사이트 진단 및 경쟁사 비교를 수행했고, 숨어있던 이슈와 기회를 여럿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전문가용 도구의 도움 없이 SEO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왜 국내 툴이 아닌 해외 툴이어야 하느냐? 이유는 데이터의 정확성과 방대함입니다.
글로벌 툴들은 수년간 쌓은 방대한 크롤링 데이터와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검색엔진의 실제 동향을 비교적 정확히 반영합니다. 반면, 제가 접해본 국내산 SEO 툴들은 데이터 풀이나 알고리즘 면에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몇몇 국산 키워드 분석 툴은 검색 볼륨 추정치가 실제와 동떨어져 있다든지, 백링크 데이터베이스가 부실해서 거의 참고할 가치가 없다든지 하는 문제를 보였죠. 실제로 대부분의 국내 SEO 실무자들도 정확한 분석을 위해 Ahrefs나 SEMrush 같은 툴에 의존하는 편입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또 하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미국계 기업의 한국 웹사이트 SEO를 컨설팅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해당 기업은 본사 차원에서 Ahrefs와 Moz 계정을 갖고 있었는데, 정작 중요한 구글 서치 콘솔(Google Search Console)은 활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해외 SEO 에이전시가 기술적인 분석과 백링크 작업에는 뛰어났지만, 구글 자체 도구인 서치 콘솔을 등한시한 것이죠. 서치 콘솔은 구글이 우리 사이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려주는 1차 자료라서 그 중요도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합류한 후 서치 콘솔 데이터를 최우선으로 보고 전략을 수정했고, 곧바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 사례는 아무리 Ahrefs, Moz 같은 훌륭한 툴을 쓰더라도 기본 중의 기본인 서치 콘솔을 빼먹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었죠. 이렇듯 SEO에서는 다양한 툴의 조합 사용과 데이터 해석 능력이 중요합니다. 해외 유료 툴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그 업체가 투자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작은 업체나 개인 사업자의 경우 월 수백 달러에 이르는 이런 툴 구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료 툴이나 제한된 자체 개발 툴만으로 대응한다면 분석의 깊이와 정확도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어떤 업체가 “국내 개발한 당사만의 SEO 툴이 있다”라고 한다면, 그것이 검증된 것인지 신중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상 “자체 SEO 툴”이라고 내세웠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구글 애널리틱스나 서치콘솔에서 뽑은 데이터 몇 개를 엑셀로 재가공하는 수준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파트너를 검토할 때는 “귀사는 SEO 분석/모니터링을 위해 어떤 툴을 사용하나요?”라고 꼭 물어보세요. Ahrefs, SEMrush, Moz, 구글 서치콘솔, 구글 애널리틱스 등 익숙한 이름이 술술 나온다면 1차 안심입니다. 혹시 생소한 툴명을 이야기하더라도 어떤 목적에 쓰는지 물어보면 될 것입니다.
반대로 “특별히 사용하는 툴은 없다”, “자체 개발 툴이 있으니 걱정마라” 등으로만 답한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SEO 진단과 성과 추적은 적절한 도구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결국 좋은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지만, 명장의 곁에는 언제나 좋은 연장이 있다는 비유를 떠올리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항목 | 세부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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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 분석 | SEO 작업 후 얼마나 많은 유기적 트래픽이 증가했는지, 주요 방문 경로는 무엇인지 분석 |
키워드 순위 | 주요 타겟 키워드가 순위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상위 랭킹을 차지한 키워드는 무엇인지 확인 |
도메인 권위 (DA) | 업체가 도메인 권위를 높이는 데 어떤 전략을 썼는지, DA가 어느 정도 향상되었는지 확인 |
경쟁사 분석 | 경쟁사의 SEO 현황을 분석한 결과와 그로부터 어떤 인사이트를 도출했는지 확인 |
구체적인 KPI 제공 | SEO 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주요 KPI(주요 성과 지표)가 어떻게 정의되고 관리되는지 확인 |
4. 백링크 구축 및 트래픽 전략 능력 검증
네 번째 체크리스트 : 백링크를 생성하고 분석하는 능력, 그리고 필요 시 트래픽 작업까지도 협업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사실 이 항목은 다소 민감한 부분인데요, 현실적으로 SEO 성과를 내기 위해 외부 자원(링크나 트래픽)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화이트햇 SEO의 교과서만 따르자면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백링크가 생기고 트래픽도 증가한다”는 이상론이 있습니다. 저도 이상적으로는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의 경쟁 환경에서는 어느 정도 인위적인 백업(back-up)이 없으면 버티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키워드일수록 그렇죠. 먼저 백링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백링크란 외부 사이트에서 우리 사이트로 걸린 하이퍼링크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남이 나를 추천해주는 표라고 할 수 있죠. 구글은 이 백링크를 여전히 중요한 신호로 보고 있고, 예전만큼 숫자(양)보다는 출처의 권위(질)를 더 중시하는 추세입니다.
즉 쓰레기 사이트 100곳에서 링크 받는 것보다, 평판 좋은 사이트 한 군데서 언급되는 게 낫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SEO 업체가 양질의 백링크를 어떻게 확보할지 전략을 갖고 있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백링크 작업도 해주시나요?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같은 질문이 되겠지요. 제가 봐온 바로는, 백링크 전략이 전혀 없는 업체도 있고, 불법적인 링크 농장만 돌리는 업체도 있습니다. 어느 쪽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의 경우 콘텐츠만 만들고 외부 신호를 전혀 얻지 못해 SEO 효과가 더디게 나타날 것이고, 후자의 경우 일시적 효과를 얻겠지만 언젠가 패널티를 받아 폭삭 내려앉을 위험을 안게 됩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합법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백링크 구축 방법을 갖추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디지털 PR을 통해 뉴스 사이트나 업계 전문 블로그에 우리 회사 이야기가 실리도록 한다든지, 게스트 포스팅으로 관련 업계 웹사이트에 유용한 글을 쓰고 링크를 받는다든지, 파트너십을 맺은 기관의 웹사이트에 언급되는 식입니다. 물론 이런 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브랜드 이미지도 높이고 SEO에도 도움이 되는 정석 전략입니다. 협업할 SEO 업체가 이런 화이트햇 링크 구축 역량을 갖추고 있으면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한 달에 백링크 100개 보장” 같은 문구를 내세운다면, 그것은 거의 확실히 품질 낮은 링크를 대량 생성하는 편법이니 경계해야 합니다.
다음은 트래픽 작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트래픽 작업이란 흔히 봇이나 사람을 동원해 특정 웹사이트에 방문 트래픽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행위를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네이버 검색 순위를 올릴 때 이 기법이 활용돼 왔습니다. N사 알고리즘이 사용자 클릭량과 체류시간 등을 고려한다는 점을 악용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특정 키워드 검색 -> 우리 사이트 클릭 -> 몇 분 머무르기 등을 반복하는 식입니다. 한때 꽤 효과를 봤던 것으로 알려지지만, 지금은 네이버도 이런 비정상 패턴을 상당 부분 잡아내고 있기에 리스크가 높은 편입니다. 구글의 경우 직접적인 트래픽 조작에는 상대적으로 둔감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어쨌든 원칙적으로는 검색엔진 가이드라인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은 “트래픽 작업도 가능합니다. 원하시면 해드릴게요”라며 제안하기도 합니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왠지 찜찜해서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일 겁니다. 제 조언은 이런 회색/검은 영역의 기법에 대해 업체와 솔직하게 논의해보라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우린 편법 안 씁니다”라고 못 박고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회사 내 압박으로 “어떻게든 다음 달까지 순위를 올려야 하는데 방법 없나요?” 같은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파트너 업체가 어떤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죠. 제가 예전에 한 중견기업 SEO 프로젝트를 할 때의 일입니다.
경쟁사들이 단기간에 네이버 순위를 확 올리는 바람에, 우리 고객사 임원 분이 다급해져서는 “우리도 혹시 트래픽 작업 같은 거 해볼 수 없나?”라고 문의하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위험성을 설명드리고 대안을 모색하자 했고, 마침 경쟁사 중 한 곳이 과도한 트래픽 조작으로 추정되는 패턴을 보이다가 네이버에서 순위가 폭락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그걸 보여드리며 “ 저렇게 될 수 있다” 설득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고객사도 리스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고, 대신 콘텐츠 보강과 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방향을 잡아 일정은 다소 지연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안전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렇듯 클라이언트와 SEO 업체 간에 위험 수위에 대한 합의와 이해가 있다면, 나중에 일이 잘못되었을 때도 책임소재나 대처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SEO 업체가 자체적인 외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지도 살펴볼 만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네트워크란, 다수의 블로그나 웹사이트 소유, 업계 인플루언서와의 연결, 커뮤니티 활동 기반 등 광범위합니다. 일부 SEO 업체들은 PBN이라고 해서 자기들만의 링크 네트워크를 운영하기도 하고, 또는 여러 클라이언트들의 콘텐츠를 묶어 미니 포털처럼 운영하는 커뮤니티를 거느리기도 합니다.
이런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체 운영 블로그 여러 곳에 우리 사이트 링크를 넣어주는 것은 비교적 가벼운 그레이 햇 기법일 수 있고, 브랜드명으로 된 커뮤니티나 카페를 만들어서 서포터즈를 모으는 것은 백햇에 가까운 전략일 수 있습니다. 반면 품질 낮은 PBN 링크를 걸어주는 것은 블랙햇에 가깝겠죠. 중요한 것은, 업체가 보유한 외부 채널이나 네트워크의 존재 및 활용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는가입니다. 만약 있다면 “이런 이런 사이트들을 활용해 백링크를 지원합니다”, “커뮤니티 회원 수가 몇 명인 자사 카페를 운영 중이고 필요한 경우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정도의 언급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그런 것 전혀 없다고 해도 솔직히 말해주면 됩니다. 없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니까요. 다만 네트워크가 없으면 순수 온사이트(On-site) 역량에 더 기대야 하고, 네트워크가 있으면 오프사이트(Off-site) 부스트를 추가로 쓸 수 있다는 차이일 뿐입니다. 요컨대, SEO 업체의 백링크 구축 능력과 (필요 시) 트래픽 작업 수행 여부는 성과와 리스크를 좌우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우리 사이트에 다른 웹사이트에서 링크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나요?”, “혹시 인위적 트래픽 증대 같은 것도 제안하시는 편인가요?” 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이에 대한 답변을 통해 그 업체의 전략 스펙트럼이 드러날 것입니다. 저희 그루브웹의 경우, 백링크는 철저히 품질 위주로 전략을 제시하고 트래픽 조작은 권장하지 않지만, 시장의 동향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클라이언트와 열린 논의를 합니다. 이처럼 투명하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파트너라면 어떤 선택을 하든 최소한 함께 책임지고 대응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4. 신뢰할 수 있는 SEO 파트너와 함께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길고 상세한 이야기를 드렸지만, 결국 핵심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우리 기업에 맞는 SEO 파트너를 찾아 장기적인 안목으로 협업하라.” 이것이 SEO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의 성공 열쇠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내 SEO 환경은 아직 성숙하지 않아 과장된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제 시작 단계이기에 선도적으로 올바른 SEO를 구현하면 경쟁사보다 앞서나갈 큰 기회가 있다는 뜻도 됩니다.
이를 위해 이번 글에서 강조한 네 가지 체크포인트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내 SEO 역량의 현실을 알고 출발할 것: 전문가 풀이 한정적이므로, 검증된 협업 사례가 있는 파트너를 찾는다. 잘못된 SEO의 위험성을 인지할 것: 무리한 지름길은 오히려 독이며, 브랜드 신뢰를 해칠 수 있음을 명심한다. 업체 선정 시 서비스 범위와 전략을 꼼꼼히 따질 것: 테크니컬/콘텐츠/백링크 등 어떤 부분을 어떻게 담당해줄지, 그리고 화이트/그레이/블랙 접근 중 어디까지 수용하는지 확인한다. 성과 데이터와 도구 활용 능력을 검증할 것: 과거 성공사례와 구체적 수치를 요구하고, 글로벌 SEO 툴 사용 여부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살핀다. 백링크 및 외부 신호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 양질의 백링크 확보 전략이 있는지, 부정행위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투명하게 물어본다.
제가 몸소 깨달은 바로는, 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요소들만 잘 체크해도 실패할 SEO 프로젝트를 걸러낼 확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반대로 아무 준비 없이 “남들이 다 하니까 우리도 해보자” 식으로 뛰어들면 시행착오를 겪기 쉽습니다. 그루브웹은 기업들의 이러한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있기에, 언제나 전문성과 진솔함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려 노력합니다. 저희가 겪은 현실적 사례와 경험담을 숨김없이 공유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마케팅 팀과 SEO 에이전시가 파트너십을 맺어 함께 장기적 성장을 추구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데요, 그런 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를 찾는 일이야말로 SEO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지막 팁 한 가지! 내부적으로 SEO 프로젝트를 진행하실 때는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3개월은 해야 가시적 결과를 볼 수 있고, 6개월~1년은 투자해야 제대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입니다. 단기 성과에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경영진 설득과 내부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 역시 마케팅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앞서 언급한 체크리스트를 갖춘 협력 업체와 함께한다면, 분명 검색엔진 상위노출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SEO 홈페이지 구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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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브웹은 1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웹사이트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전문 웹사이트 제작업체입니다. 디자이너 출신의 전문 팀이 직접 운영하며, 아임웹과 자체 코드를 활용한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웹사이트 구축을 제공합니다. 그루브웹은 SEO 최적화, 모바일 최적화, 유지보수까지 고려한 홈페이지 제작을 통해 기업들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수많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그루브웹은 고객의 고민을 100% 이해하고, 그 이상의 해결책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과 성공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루브웹은 각 분야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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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홈페이지 제작 의뢰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
한국의 중견∙대기업 마케팅팀으로서 웹사이트 SEO(검색엔진 최적화)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먼저 현실적인 환경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국내에는 SEO에 대한 검증된 자료와 전문가가 극히 드물며, 잘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해외 SEO 전문가들과의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이 기대하는 수준의 SEO 서비스를 국내에서 공급받기 어려운 현실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중견기업~대기업 마케팅 팀에서는 어떻게 업체를 선택해야할 지 분명히 고민이 되실 겁니다. 또한 잘못된 SEO 전략은 기업 브랜드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제, 제가 그루브웹을 운영하며 실무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SEO 최적화 웹사이트를 구축을 의뢰할 때 마케팅팀 실무자 입장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네 가지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SEO 전문 지식과 인력의 부족, 잘못된 SEO 진행시 낳게 되는 많은 문제
먼저 인정해야 할 점은 국내에 SEO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현실입니다. 저 역시 SEO 컨설팅을 시작하던 초기에 신뢰할 만한 한국어 자료를 찾기 어려워 해외 블로그와 포럼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한 현업 전문가도 “한국어로 접할 수 있는 SEO 자료는 한정적이고 겉핥기 식 정보가 많다. 결국 국내에 SEO 전문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국내 SEO 대행사들 중 뛰어난 곳들은 해외 전문 SEO 업체와의 교류나 협업을 통해 최신 지식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 SEO 전문업체는 “수백개의 사이트를 최고의 순위에 올렸으며 해외 SEO업체와의 협업으로 내외부 최적화 및 링크 빌딩을 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방증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기업 입장에서 기대와 현실의 간극을 만들어냅니다. 우리 기업 웹사이트를 SEO 최적화하고 싶지만, 정작 이를 제대로 수행해줄 검증된 파트너를 찾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죠. 제가 만난 몇몇 마케팅 담당자들은 “왜 국내에는 SEO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나요?”라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국내 SEO 시장은 아직 성장 단계이며, 기업이 “구글 검색 상위노출”을 기대하더라도 이를 전문적으로 이끌 인력 풀이 제한적입니다.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출발해야 이후 과정에서 과도한 기대나 실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SEO는 오히려 득보다 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흔히 SEO를 모르는 업체나 비전문가가 “단기간에 순위 올려준다”며 Black Hat)기법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업 브랜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합니다. 검색엔진들은 이런 편법에 대해 강력한 페널티를 부과합니다.
실제로 구글은 가이드라인을 어긴 SEO에 대해 검색 랭킹을 큰 폭으로 떨어뜨리거나 아예 검색 결과에서 사이트를 제외해버리기도 합니다. 한번 디인덱스(검색 제외)를 당하면 우리 브랜드 웹사이트가 구글에 아예 보이지 않게 되는데, 이 상황이 되면 그동안 쌓아온 온라인 자산이 하루아침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잘못된 SEO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기업을 컨설팅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전 대행사가 수백 개의 저품질 링크를 무분별하게 만들어주는 바람에 구글 알고리즘 업데이트 때 순위가 폭락했습니다. 급하게 저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미 검색 결과에서 브랜드 홈페이지가 거의 사라진 뒤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해당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실종된 것과 다름없었고, 고객들은 검색에서 브랜드를 찾지 못해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렇듯 나쁜 SEO는 단순한 트래픽 손실을 넘어 사용자들의 신뢰를 잃게 만들어 브랜드 평판에도 금이 갑니다.
SEO는 잘 되면 조용히 효자 노릇을 하지만, 잘못하면 시한폭탄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라는 뜻입니다. 특히 대기업처럼 브랜드 자산이 큰 경우, 검색 결과에서의 작은 실수도 언론이나 업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SEO 업체나 전략을 선택할 때는 리스크와 비용 대비 효과를 냉정히 따져보고 진행해야 합니다.
1. SEO 업체의 서비스 범위와 테크니컬 SEO 역량 확인
첫 번째 체크리스트 : 함께 일할 SEO 업체(또는 프리랜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명확히 묻는 것입니다.
SEO라고 한마디로 뭉뚱그려 말하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영역이 있습니다. 콘텐츠 작성 및 최적화, 사이트 구조 개선, 게시판∙포트폴리오 페이지 관리, 메타태그 수정, 속도 개선, 모바일 최적화, 외부 링크 구축 등 셀 수 없이 많은 작업들이 있죠. 흔히 겪는 사례로, 어떤 업체는 “저희가 다 해드립니다”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블로그 기사 몇 건 작성과 제목태그 수정 정도만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기술적인(테크니컬) 부분은 신경 쓰지 않고 콘텐츠 생산에만 집중하거나, 혹은 그 반대로 콘텐츠는 손대지 않고 테크니컬 SEO만 하는 경우도 있지요.
테크니컬 SEO란 무엇일까요? 이는 웹사이트의 기술적 요소 – 예컨대 사이트맵, 로딩 속도, 모바일 호환성, 구조화 데이터(markup) 등 – 를 최적화하여 검색엔진 크롤러가 사이트를 잘 이해하고 인덱싱하도록 만드는 작업입니다
쉽게 말해,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도 테크니컬 SEO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검색엔진에 제대로 노출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SEO 업체가 테크니컬 SEO까지 다룰 수 있는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린데 이를 개선할 능력이 있는지, 모바일 UX 문제를 발견하면 개발팀과 협업해 고칠 수 있는지 등을 물어보셔야 합니다. 제가 실제로 만난 한 업체는 “테크니컬한 부분은 귀사 개발팀이 알아서 해야 합니다”라고 선을 그어버리더군요. 이러한 경우 해당 업체는 코드 수정이나 서버 최적화 같은 중요 과제를 외면하는 것이니, 협업 범위를 다시 고려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핵심은 화이트 햇(White Hat), 그레이 햇(Gray Hat), 블랙 햇(Black Hat) 등 SEO 전략에 대한 업체의 스타일과 철학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화이트 햇은 검색엔진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콘텐츠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방식이고, 그레이 햇은 약간 편법을 섞지만 아직 제재받지 않는 선을 탐색하는 방식입니다. 블랙 햇은 말 그대로 검색엔진이 금지하는 기법들(예: 링크 스팸, 클로킹, 숨김 텍스트 등)을 써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려는 방법입니다
업체에 “주로 어떤 방식으로 SEO를 진행합니까? 검색엔진 가이드라인을 100% 준수하시나요?”라고 물어보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만약 업체가 너무 장담하면서 “한 달 안에 무조건 1등 만들어드립니다”라고 한다면, 오히려 저는 의심해볼 것 같습니다. 😅 대개 그런 단기간 보장은 블랙햇 기법을 암암리에 쓰겠다는 의미일 수 있으니까요.
반대로 “저희는 절대로 편법을 쓰지 않습니다. 시간은 더 걸려도 정석대로 합니다”라고 하면 안전한 대신 성과가 느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의 입장과 리스크 선호도입니다. 브랜드를 위해 안정이 최우선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 빠른 효과를 위해 회색 지대를 용인할지 방침을 정하고, 업체의 방식과 맞춰보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업체의 경험에서 나온 현실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만난 한 SEO 컨설턴트는 대기업 프로젝트의 압박 때문에*“어쩔 수 없이 약간의 편법을 쓴 적이 있다”며, 클라이언트에게 리스크를 사전에 고지하고 승인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이처럼 업체가 어떤 철학으로 일해왔는지 솔직히 털어놓는다면 신뢰할 만한 파트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우물쭈물하거나 대답을 피한다면 향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SEO 업체를 선정하거나 협업을 시작하기 전에 그들이 제공할 서비스의 상세 내역을 하나하나 점검하세요. 사이트 컨텐츠 작성도 해주는지, 게시판이나 포트폴리오 페이지까지 신경 써주는지, 테크니컬 SEO는 어디까지 커버하는지 등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검색엔진 규칙을 지킬 것인지, 빠른 성과를 위해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그 스타일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전 확인 작업만 잘해도 이후에 “이건 계약 범위에 없던 건데요” 라는 말이나 서로의 불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 SEO 성과 데이터와 경쟁사 분석 자료 요구
두 번째 체크리스트 : SEO 성과를 입증할 데이터를 요구하고, 경쟁사 분석을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마케팅은 결국 숫자와 전쟁이죠. SEO도 예외가 아닙니다. "저희는 경험 많습니다. 잘해드릴게요."라는 말만 믿고 수억 원을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구체적인 지표와 사례를 보여달라고 당당히 요청하세요. 예를 들어 “이전 프로젝트에서 주요 키워드 순위를 얼마나 올렸는지, organic traffic이 몇 % 증가했는지 알려줄 수 있습니까?” 같은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업체라면 성과를 증명하는 KPI 자료나 케이스 스터디를 제시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새로운 고객사를 만날 때 가능하면 과거 프로젝트의 전후 성과 데이터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예컨대 “A사 사이트의 경우 6개월 SEO로 유기 방문자가 150% 증가했고, 1페이지 랭킹 키워드 수가 5개에서 20개로 늘었습니다”, “B사의 경우 경쟁사 대비 도메인 평판지수(DA)가 몇 점 상승했습니다” 등 숫자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NDA 등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모두 공개하긴 어렵지만, 전후 개선 폭이나 트렌드 그래프 정도는 충분히 공유 가능하죠.
만약 어떤 업체가 “성과는 해봐야 아는 것이고, 지금 당장은 보여줄 데이터가 없다”며 얼버무린다면, 최소한 과거에 유사 프로젝트를 해본 적 없는 초보자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 하나, 경쟁사 분석을 해줄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SEO는 우리 사이트만 들여다봐서는 절반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업계 경쟁사들이 어떤 키워드로 트래픽을 모으고 있고, 무슨 콘텐츠 전략을 쓰며, 어떤 사이트에서 백링크를 얻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파악해야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업체에게 “우리 경쟁사들에 대한 SEO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까?” 라고 꼭 물어보세요.
예를 들어 제가 한 제조업 클라이언트를 맡았을 때, 우선 경쟁 5개사 웹사이트의 키워드 및 백링크 현황을 분석해 보고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는 “우리가 간과한 키워드가 저렇게 많았느냐”, “경쟁사 C는 해외 웹사이트에 기고해서 백링크를 저렇게 얻었구나”하고 깨달을 수 있었죠. 이처럼 경쟁사 분석 역량은 SEO 업체의 수준을 가늠하는 좋은 척도입니다. 국내에도 경쟁사 분석을 해주는 SEO 업체가 몇 있지만, 경험상 대부분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주지 못하거나, 표면적인 Alexa 순위 정도만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어느 깊이까지 경쟁사 연구를 해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성과 보고 체계도 논의하세요. SEO는 한두 번 조치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튜닝이 필요한 마라톤입니다. 따라서 월간 또는 분기별로 어떤 지표를 추적해 보고할지 합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컨대 검색노출수, 클릭수, 주요 키워드 순위 변화, 전환율, 새로운 백링크 수 등을 트래킹할 수 있겠죠. 만약 업체가 이런 데이터 드리븐 접근에 익숙하지 않다면 협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즘 마케팅팀이라면 당연히 데이터와 ROI에 민감할 텐데, SEO도 마찬가지로 숫자로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정리하자면, SEO 파트너에게 성과를 증명할 숫자와 사례를 요구하는 것에 주저하지 마세요. 그리고 우리 업계 경쟁사들에 대한 분석을 제공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요구는 결코 무례한 것이 아니라 프로답게 일하기 위한 기본 절차입니다. 제대로 된 업체라면 오히려 그런 질문을 반겨야 정상입니다. 만약 그루브웹처럼 다년간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한 업체라면 이런 데이터를 술술 보여줄 것입니다. 반대로 명확한 답이나 자료 없이 “믿고 맡겨주세요”만 반복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3. 해외 SEO 툴 활용 여부 점검
세 번째 체크리스트: 그 SEO 업체가 어떤 도구(tool)를 사용해서 분석하고 작업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Ahrefs, SEMrush, Moz, Screaming Frog와 같은 해외 유료 SEO 툴의 사용 여부를 꼭 점검하세요. 왜냐하면 이런 전문 툴 없이 감(感)이나 수작업에만 의존하는 SEO는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제대로 된 장비 없이 야전에서 전투를 치르는 군인과 같다고 할까요. 😅 우선 해외 SEO 툴 사용의 중요성을 실감했던 제 경험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 어떤 중소기업 사이트의 SEO 감사를 맡았을 때 일입니다. 이전 담당자에게 “주로 사용하는 SEO 툴이 무엇인가요?” 물었더니 놀랍게도 “특별한 툴은 없습니다. 구글에 직접 검색해보면서 체크했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당연히 중요한 문제들을 다수 놓치고 있었습니다. 해당 사이트가 어떤 키워드에 노출되고 있는지, 백링크 프로파일은 어떤지 전혀 파악이 안 된 상태였죠. 저는 곧바로 Ahrefs와 SEMrush로 사이트 진단 및 경쟁사 비교를 수행했고, 숨어있던 이슈와 기회를 여럿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전문가용 도구의 도움 없이 SEO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왜 국내 툴이 아닌 해외 툴이어야 하느냐? 이유는 데이터의 정확성과 방대함입니다.
글로벌 툴들은 수년간 쌓은 방대한 크롤링 데이터와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검색엔진의 실제 동향을 비교적 정확히 반영합니다. 반면, 제가 접해본 국내산 SEO 툴들은 데이터 풀이나 알고리즘 면에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몇몇 국산 키워드 분석 툴은 검색 볼륨 추정치가 실제와 동떨어져 있다든지, 백링크 데이터베이스가 부실해서 거의 참고할 가치가 없다든지 하는 문제를 보였죠. 실제로 대부분의 국내 SEO 실무자들도 정확한 분석을 위해 Ahrefs나 SEMrush 같은 툴에 의존하는 편입니다. 비용이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또 하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미국계 기업의 한국 웹사이트 SEO를 컨설팅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해당 기업은 본사 차원에서 Ahrefs와 Moz 계정을 갖고 있었는데, 정작 중요한 구글 서치 콘솔(Google Search Console)은 활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해외 SEO 에이전시가 기술적인 분석과 백링크 작업에는 뛰어났지만, 구글 자체 도구인 서치 콘솔을 등한시한 것이죠. 서치 콘솔은 구글이 우리 사이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려주는 1차 자료라서 그 중요도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합류한 후 서치 콘솔 데이터를 최우선으로 보고 전략을 수정했고, 곧바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 사례는 아무리 Ahrefs, Moz 같은 훌륭한 툴을 쓰더라도 기본 중의 기본인 서치 콘솔을 빼먹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었죠. 이렇듯 SEO에서는 다양한 툴의 조합 사용과 데이터 해석 능력이 중요합니다. 해외 유료 툴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그 업체가 투자와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작은 업체나 개인 사업자의 경우 월 수백 달러에 이르는 이런 툴 구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료 툴이나 제한된 자체 개발 툴만으로 대응한다면 분석의 깊이와 정확도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어떤 업체가 “국내 개발한 당사만의 SEO 툴이 있다”라고 한다면, 그것이 검증된 것인지 신중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상 “자체 SEO 툴”이라고 내세웠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구글 애널리틱스나 서치콘솔에서 뽑은 데이터 몇 개를 엑셀로 재가공하는 수준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파트너를 검토할 때는 “귀사는 SEO 분석/모니터링을 위해 어떤 툴을 사용하나요?”라고 꼭 물어보세요. Ahrefs, SEMrush, Moz, 구글 서치콘솔, 구글 애널리틱스 등 익숙한 이름이 술술 나온다면 1차 안심입니다. 혹시 생소한 툴명을 이야기하더라도 어떤 목적에 쓰는지 물어보면 될 것입니다.
반대로 “특별히 사용하는 툴은 없다”, “자체 개발 툴이 있으니 걱정마라” 등으로만 답한다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SEO 진단과 성과 추적은 적절한 도구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결국 좋은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지만, 명장의 곁에는 언제나 좋은 연장이 있다는 비유를 떠올리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4. 백링크 구축 및 트래픽 전략 능력 검증
네 번째 체크리스트 : 백링크를 생성하고 분석하는 능력, 그리고 필요 시 트래픽 작업까지도 협업 가능성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사실 이 항목은 다소 민감한 부분인데요, 현실적으로 SEO 성과를 내기 위해 외부 자원(링크나 트래픽)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화이트햇 SEO의 교과서만 따르자면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백링크가 생기고 트래픽도 증가한다”는 이상론이 있습니다. 저도 이상적으로는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실의 경쟁 환경에서는 어느 정도 인위적인 백업(back-up)이 없으면 버티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키워드일수록 그렇죠. 먼저 백링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백링크란 외부 사이트에서 우리 사이트로 걸린 하이퍼링크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남이 나를 추천해주는 표라고 할 수 있죠. 구글은 이 백링크를 여전히 중요한 신호로 보고 있고, 예전만큼 숫자(양)보다는 출처의 권위(질)를 더 중시하는 추세입니다.
즉 쓰레기 사이트 100곳에서 링크 받는 것보다, 평판 좋은 사이트 한 군데서 언급되는 게 낫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SEO 업체가 양질의 백링크를 어떻게 확보할지 전략을 갖고 있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백링크 작업도 해주시나요? 어떻게 진행하시나요?” 같은 질문이 되겠지요. 제가 봐온 바로는, 백링크 전략이 전혀 없는 업체도 있고, 불법적인 링크 농장만 돌리는 업체도 있습니다. 어느 쪽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자의 경우 콘텐츠만 만들고 외부 신호를 전혀 얻지 못해 SEO 효과가 더디게 나타날 것이고, 후자의 경우 일시적 효과를 얻겠지만 언젠가 패널티를 받아 폭삭 내려앉을 위험을 안게 됩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합법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백링크 구축 방법을 갖추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디지털 PR을 통해 뉴스 사이트나 업계 전문 블로그에 우리 회사 이야기가 실리도록 한다든지, 게스트 포스팅으로 관련 업계 웹사이트에 유용한 글을 쓰고 링크를 받는다든지, 파트너십을 맺은 기관의 웹사이트에 언급되는 식입니다. 물론 이런 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지만 브랜드 이미지도 높이고 SEO에도 도움이 되는 정석 전략입니다. 협업할 SEO 업체가 이런 화이트햇 링크 구축 역량을 갖추고 있으면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반대로 “한 달에 백링크 100개 보장” 같은 문구를 내세운다면, 그것은 거의 확실히 품질 낮은 링크를 대량 생성하는 편법이니 경계해야 합니다.
다음은 트래픽 작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트래픽 작업이란 흔히 봇이나 사람을 동원해 특정 웹사이트에 방문 트래픽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행위를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네이버 검색 순위를 올릴 때 이 기법이 활용돼 왔습니다. N사 알고리즘이 사용자 클릭량과 체류시간 등을 고려한다는 점을 악용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특정 키워드 검색 -> 우리 사이트 클릭 -> 몇 분 머무르기 등을 반복하는 식입니다. 한때 꽤 효과를 봤던 것으로 알려지지만, 지금은 네이버도 이런 비정상 패턴을 상당 부분 잡아내고 있기에 리스크가 높은 편입니다. 구글의 경우 직접적인 트래픽 조작에는 상대적으로 둔감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어쨌든 원칙적으로는 검색엔진 가이드라인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들은 “트래픽 작업도 가능합니다. 원하시면 해드릴게요”라며 제안하기도 합니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왠지 찜찜해서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일 겁니다. 제 조언은 이런 회색/검은 영역의 기법에 대해 업체와 솔직하게 논의해보라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우린 편법 안 씁니다”라고 못 박고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회사 내 압박으로 “어떻게든 다음 달까지 순위를 올려야 하는데 방법 없나요?” 같은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파트너 업체가 어떤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죠. 제가 예전에 한 중견기업 SEO 프로젝트를 할 때의 일입니다.
경쟁사들이 단기간에 네이버 순위를 확 올리는 바람에, 우리 고객사 임원 분이 다급해져서는 “우리도 혹시 트래픽 작업 같은 거 해볼 수 없나?”라고 문의하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위험성을 설명드리고 대안을 모색하자 했고, 마침 경쟁사 중 한 곳이 과도한 트래픽 조작으로 추정되는 패턴을 보이다가 네이버에서 순위가 폭락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그걸 보여드리며 “ 저렇게 될 수 있다” 설득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고객사도 리스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고, 대신 콘텐츠 보강과 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방향을 잡아 일정은 다소 지연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안전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렇듯 클라이언트와 SEO 업체 간에 위험 수위에 대한 합의와 이해가 있다면, 나중에 일이 잘못되었을 때도 책임소재나 대처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SEO 업체가 자체적인 외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지도 살펴볼 만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네트워크란, 다수의 블로그나 웹사이트 소유, 업계 인플루언서와의 연결, 커뮤니티 활동 기반 등 광범위합니다. 일부 SEO 업체들은 PBN이라고 해서 자기들만의 링크 네트워크를 운영하기도 하고, 또는 여러 클라이언트들의 콘텐츠를 묶어 미니 포털처럼 운영하는 커뮤니티를 거느리기도 합니다.
이런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체 운영 블로그 여러 곳에 우리 사이트 링크를 넣어주는 것은 비교적 가벼운 그레이 햇 기법일 수 있고, 브랜드명으로 된 커뮤니티나 카페를 만들어서 서포터즈를 모으는 것은 백햇에 가까운 전략일 수 있습니다. 반면 품질 낮은 PBN 링크를 걸어주는 것은 블랙햇에 가깝겠죠. 중요한 것은, 업체가 보유한 외부 채널이나 네트워크의 존재 및 활용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하는가입니다. 만약 있다면 “이런 이런 사이트들을 활용해 백링크를 지원합니다”, “커뮤니티 회원 수가 몇 명인 자사 카페를 운영 중이고 필요한 경우 트래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정도의 언급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그런 것 전혀 없다고 해도 솔직히 말해주면 됩니다. 없는 게 꼭 나쁜 건 아니니까요. 다만 네트워크가 없으면 순수 온사이트(On-site) 역량에 더 기대야 하고, 네트워크가 있으면 오프사이트(Off-site) 부스트를 추가로 쓸 수 있다는 차이일 뿐입니다. 요컨대, SEO 업체의 백링크 구축 능력과 (필요 시) 트래픽 작업 수행 여부는 성과와 리스크를 좌우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우리 사이트에 다른 웹사이트에서 링크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나요?”, “혹시 인위적 트래픽 증대 같은 것도 제안하시는 편인가요?” 같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이에 대한 답변을 통해 그 업체의 전략 스펙트럼이 드러날 것입니다. 저희 그루브웹의 경우, 백링크는 철저히 품질 위주로 전략을 제시하고 트래픽 조작은 권장하지 않지만, 시장의 동향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클라이언트와 열린 논의를 합니다. 이처럼 투명하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파트너라면 어떤 선택을 하든 최소한 함께 책임지고 대응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4. 신뢰할 수 있는 SEO 파트너와 함께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길고 상세한 이야기를 드렸지만, 결국 핵심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우리 기업에 맞는 SEO 파트너를 찾아 장기적인 안목으로 협업하라.” 이것이 SEO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의 성공 열쇠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국내 SEO 환경은 아직 성숙하지 않아 과장된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제 시작 단계이기에 선도적으로 올바른 SEO를 구현하면 경쟁사보다 앞서나갈 큰 기회가 있다는 뜻도 됩니다.
이를 위해 이번 글에서 강조한 네 가지 체크포인트를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내 SEO 역량의 현실을 알고 출발할 것: 전문가 풀이 한정적이므로, 검증된 협업 사례가 있는 파트너를 찾는다. 잘못된 SEO의 위험성을 인지할 것: 무리한 지름길은 오히려 독이며, 브랜드 신뢰를 해칠 수 있음을 명심한다. 업체 선정 시 서비스 범위와 전략을 꼼꼼히 따질 것: 테크니컬/콘텐츠/백링크 등 어떤 부분을 어떻게 담당해줄지, 그리고 화이트/그레이/블랙 접근 중 어디까지 수용하는지 확인한다. 성과 데이터와 도구 활용 능력을 검증할 것: 과거 성공사례와 구체적 수치를 요구하고, 글로벌 SEO 툴 사용 여부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살핀다. 백링크 및 외부 신호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것: 양질의 백링크 확보 전략이 있는지, 부정행위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투명하게 물어본다.
제가 몸소 깨달은 바로는, 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요소들만 잘 체크해도 실패할 SEO 프로젝트를 걸러낼 확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반대로 아무 준비 없이 “남들이 다 하니까 우리도 해보자” 식으로 뛰어들면 시행착오를 겪기 쉽습니다. 그루브웹은 기업들의 이러한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있기에, 언제나 전문성과 진솔함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려 노력합니다. 저희가 겪은 현실적 사례와 경험담을 숨김없이 공유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마케팅 팀과 SEO 에이전시가 파트너십을 맺어 함께 장기적 성장을 추구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데요, 그런 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를 찾는 일이야말로 SEO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마지막 팁 한 가지! 내부적으로 SEO 프로젝트를 진행하실 때는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3개월은 해야 가시적 결과를 볼 수 있고, 6개월~1년은 투자해야 제대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입니다. 단기 성과에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경영진 설득과 내부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 역시 마케팅팀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앞서 언급한 체크리스트를 갖춘 협력 업체와 함께한다면, 분명 검색엔진 상위노출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SEO 홈페이지 구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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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그루브웹은 고객의 고민을 100% 이해하고, 그 이상의 해결책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과 성공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루브웹은 각 분야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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